2020년 4월 9일 목요일

하하 사과 욕설 논란 안타까운 이유

 방송인 하하가 최근 일어났던 욕설 논란에 대해서 사과를 하였습니다. 하하의 사과가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최근 박지선의 죽음으로 인해서 트위터를 통해서 애도를 표하는 내용을 썼는데 그 내용 중에 욕설이 들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에 대해서 불편했던 사람들이 하하를 비판하고 질타하였으며 하하는 감정을 추스리자마자 바로 사과를 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이 극심한 슬픔에 닿게 되면 그 슬픔을 이기기 위해서 감정적인 토로를 해야만 합니다. 그 토로가 물리적인 폭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심한 욕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리적인 폭행은 분명히 지양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심한 욕설의 경우에는 그가 슬픔으로 잠겼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품어줄 근거가 되는 것이지 욕설을 했다고 비방을 하거나 비난을 할 근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개인 개인이 인터넷이 아닌 사석에서 혹은 오프라인에서 슬픔으로 인해서 욕설을 했을 때에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해주는 것처럼 하하가 욕설을 했을 때에 오히려 이해하는 모습이 더 많았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하가 평소에 욕설을 많이 하는 스타일도 아니기 때문에 그가 이번에 욕설을 인터넷 상으로 글을 통해서 내뱉는 상황을 오히려 이해를 해줄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박지선의 죽음은 박지선을 사랑했던 그리고 함께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었고 큰 슬픔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하하의 입장에서는 자신 안에 끓어오르는 분노와 감정을 욕설을 오픈했을 때에는 분명히 포기하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박지선의 죽음은 슬픔과 아픔 그리고 고통으로 하하를 휘감아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하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하가 사과하기를 원했고 하하는 방송을 계속 해야만 했기에 욕설 논란이 계속 되는 것이 불편하였기에 결국 스스로 사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하의 욕설도 이해가 되었고 하하의 사과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하하가 욕설을 할 수밖에 없었던 바로 그 이유에 집중하기보다는 기계적으로 하하가 방송인인데 욕설을 했다는 것 하나의 현상만 집중해서 본 사람들이 조금은 아쉽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박지선의 죽음으로 인해서 아직도 많은 개그우먼 그리고 개그맨 동료들이 아픔을 삭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연예인 혹은 유명인으로서 자리를 지키라고 혹은 제대로 감정을 추스리라고 엄히 이야기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마음을 품어줄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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