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0 시리즈 즉 프듀 투표 조작과 관련한 피해자를 공개하였습니다. 서을 고등법원 제 1형사부는 프로듀스 시리즈의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가 된 김용범CP, 안준영PD 그리고 CJ ENM 엠넷 관계자 3인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현직 연예기획사 관계자 5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면서 프듀 조작 피해자를 공개하였습니다.

프듀 조작 피해자뿐만 아니라 조작으로 인해서 혜택을 받은 연습생을 공개하는 것 모두가 다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필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은 프듀 조작 피해자에는 조작으로 인해서 탈락된 사람부터 낙인이 찍혀질 혜택을 받은 사람들까지 모두가 들어가 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사실 이번처럼 광범위하게 조작이 이뤄지는 경우에는 연습생들이 대부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칫 프듀 조작 가해자에 혜택을 받은 연습생들마저도 낙인이 찍히게 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서 일단 재판부에서는 프듀 조작 피해자 즉 조작으로 인한 탈락자를 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법원에서 재판 중에 이례적으로 공개를 한 이유는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서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받은 연습생 명단을 공개하는 것이 합당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프듀 시리즈의 제작진들은 그들 스스로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피해 연습생들의 정당한 권리를 찬탈하였으며 그로 인해서 또한 많은 사람들 즉 그들 스스로가 국민 프로듀서라 일컬었던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왜곡하였습니다.



재판부에 따르면 피해 연습생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즌1의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수현 서혜림이 탈락이 되었고 시즌2의 1차 투표 결과 성현우가 탈락이 되었으며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강동호가 탈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즌3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이가은 한초원이 탈락이 되었으며 시즌4에서는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 등이 탈락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프듀 조작 피해자의 이름을 공개하는 대신에 데뷔를 한 연습생들 중 혜택을 받은 연습생들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외부에서 보기에는 그들이 가해자같아 보여도 그들 스스로는 자신이 혜택을 받은지 모르는 상태에서 데뷔를 한 것이기에 자칫 이들이 또다른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프듀 조작 피해자와 그들로 인해서 혜택받은 사람들 모두가 다 피해자입니다.



그것을 일단 인지해야만 합니다. 물론 아이즈원이나 엑스원의 최종적인 해체는 신뢰라는 측면에서 필요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멤버 안에 들어가 있다고 해서 그들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만큼 우려스러운 것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내에는 희생양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그 희생양이 약하면 약할수록 더 물어뜯기가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재판부에서 피해 학생들을 공개하는 것은 진행해도 혜택을 받은 학생들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분명히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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